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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정보/투자 용어 해석 및 뉴스

📘 TER은 낮은데 왜 수익률은 낮을까? ETF 실 투자 비용의 진실과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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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TER(총보수율)입니다.

TER이 낮으면 수수료도 낮고,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TER이 낮은 ETF인데도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유는 ETF에는 TER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실투자비용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ETF 투자 시 반드시 이해해야 할 ‘실투자비용’의 개념과,

TER만 보고 ETF를 고르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1️⃣ TER이란 무엇인가요?

TER(Total Expense Ratio)은 ETF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연간 비용을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ETF를 1년 보유할 때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운용 보수’라고 보면 됩니다.

예시:

  • TER 0.07% → 1,000만 원 투자 시 연간 수수료 7,000원 차감
  • 이 수수료는 ETF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자동 공제됨

2️⃣ 그런데… TER이 낮은데 왜 수익률이 낮을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ETF의 실질 수익률은 단순히 TER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여기엔 TER 외에도 다양한 숨은 비용이 숨어 있기 때문이죠.


3️⃣ 실 투자 비용(Real Cost)이란?

실투자비용은 투자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총비용을 말합니다.
TER은 ‘공식 비용’이고, 실 투자비용은 ‘현실 비용’입니다.

실투자비용 =

TER + 추적오차 + 스프레드 + 환차손 + 세금


4️⃣ ETF 실투자비용을 구성하는 4가지 숨은 요소


🔹 (1) 추적오차 (Tracking Error)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합니다.
그런데 운용 효율이 낮으면, 지수와 수익률이 일치하지 않고 차이가 생깁니다.

예:

  • S&P500 지수: +10% 상승
  • ETF 수익률: +9.2% → 추적오차 -0.8%

👉 이 차이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입니다.
운용 능력, 과세 방식, 유동성 문제 등으로 발생합니다.


🔹 (2) 스프레드 (호가차이)

ETF 매수/매도 시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사이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차이가 클수록 실제 거래 시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거나, 해외 ETF는
스프레드가 커서 매수만 해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환차손

해외 ETF 투자 시, 환율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줄어듭니다.
예:

  • ETF 수익률 +10%
  • 환율 -5% → 실수익률은 +5%에 불과

👉 환헤지형 ETF가 있긴 하지만, 헤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


🔹 (4) 세금 구조

해외 ETF는 배당소득세(15~30%)가 원천징수됩니다.
또한, 양도소득세(22%)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TER에는 이 세금이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 내 계좌 수익에는 큰 영향을 미칩니다.


5️⃣ 사례로 보는 “TER 낮은 ETF vs 실투자비용 높은 ETF”

 ETF명                           TER             1년 수익률       추적오차           환차손                실제 체감 수익
미국 ETF A 0.03% +9.8% -0.7% -1.5% +7.6%
국내 ETF B 0.07% +9.6% -0.2% 없음 +9.4%
 

👉 TER은 A가 낮지만, 실제 수익률은 B가 더 좋음
→ 실투자비용을 계산하지 않으면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음


🎯 결론적으로 TER만 보고 고르면 손해볼 수 있다

ETF를 선택할 때, 많은 사람들이 "TER 낮으니까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실투자비용"이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 추적오차
✅ 스프레드
✅ 환차손
✅ 세금

이 모든 요소가 실제 계좌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ETF를 고를 때는 단순히 TER만 볼 것이 아니라,
실투자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핵심 정리

구분                     설명
TER 공식 수수료 (낮을수록 좋지만 전부는 아님)
실투자비용 실제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전체 비용
체크포인트 추적오차, 스프레드, 환율, 세금 모두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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