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쉬는 시간 잠깐 사라졌던 아이… 결국 저는 육아휴직을 결심했습니다
올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이제는 좀 컸다", "이젠 혼자서도 잘하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저는 3월에도 계속 출근을 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학교는 유치원과 다르게 훨씬 더 복잡했고, 아이는 등하교뿐만 아니라점심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교실까지 모든 걸 스스로 판단하고 이동해야 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죠.그리고 어느 날, 방과 후 교실로 가야했던 아이가 선생님을 기다려야 하는데,찰나의 시간. 학교 안에서 10분 이상 사라졌던 일이 있었습니다.그날 이후, 저는 매일 학교 쉬는시간 마다 휴대폰을 확인했고,겉으론 잘 지내는 아이를 보면서도 속으로는 ‘나는 너무 많은 걸 못 챙겨주고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3월에는 회사 눈치에 눌려 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