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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일상/워킹맘 이야기

시계형 마이퍼스트 졸업 후, ZEM + Google Family Link 조합으로 휴대폰 전환한 워킹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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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살 쯔음 학원을 다니게 된 아이에게
처음으로 마이퍼스트 키즈 워치(My First Circle)을 사줬습니다.
위치도 확인되고, 통화도 가능하고, 카메라도 있으니
"이 정도면 충분하지!"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입학 후 아이가 방과 후 교실로 이동하던 중 잠깐 사라졌던 사건 이후,
저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안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계형은 졸업하고,
📱 일반 휴대폰 + ZEM 앱 + 구글 패밀리 링크(Family Link)
이 세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글은
✔ 시계형과 스마트폰 각각의 차이
✔ ZEM과 Family Link의 기능 비교
✔ 실제 체감 장단점을 정리한 워킹맘의 리얼 사용 후기입니다.

1. 시계형 키즈폰 (My First Circle) – 처음엔 충분했던 선택

요금제 월 6,900원 (키즈 요금제)
위치 확인 GPS 기반 실시간 확인 가능 (앱 연동)
카메라 기능 사진 촬영 가능 (아이 만족도 높음)
통화 기능 앱으로 부모님과 등록된 사람만 가능 (제한 통화 기능)

 

 

🟢 장점

  • 간단하고 가볍고, 착용만 하면 안심
  • 아이가 조작하기 쉬움(단, 배터리 있는 한 전원종료 버튼 금지)
  • 별도 데이터 요금 없음
  • 수업시간 모드 조용하게 설정가능
  • sos버튼 기능으로 버튼5초이상 누르면 30초 주위 음성 기록되어 전송됨

🔴 단점

  • 실내/건물 위치 정확도가 떨어짐
  • 시계를 벗으면 무용지물
  • 위치 기록 히스토리 부족
  • 미리 저장된 문구로 문자가능(네, 알겠어요, 출발했어요, 사랑해요 등등 지정 문구만 등록, 출력가능)
  • 배터리가 빨리 소진됨
  • 아이가 6~7세 넘어가니 “답답해요”, “폰이 좋아요” 반응 시작

2. 결국 전환 – 일반 스마트폰으로 ‘안전한 제어 시스템’ 구축

초등 1학년 입학 후 잠깐 사라졌던 사건 이후
"지켜보는 장치"가 아니라, "관리 가능한 기기"로 넘어가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휴대폰 적응기(폰에 적응하기 전 시계랑 함께 사용)

 

그래서 도입한 조합이

일반 휴대폰 (저가형 안드로이드)

  •  SK ZEM 앱
  •  Google Family Link

3. ZEM vs Google Family Link 기능 비교 (실사용 기반)

기능                           SK ZEM                                                       Google Family Link
위치 확인 실시간 위치 가능 (데이터 기반) 위치 정확도는 더 우수함 (Google GPS 기반)
위치 히스토리 기본 이동 경로 확인 가능 없음
링크 차단 YES (웹/앱 제한 가능) YES (URL, 브라우저 모두 차단 가능)
앱 시간제한 가능 가능 (앱별 사용 시간 설정도 가능)
보호자 수 무제한 (부모, 조부모 등) 2명까지만 가능 (구글 계정 기반)
기타 특징 일정관리, 음성 메시지, 학교모드 전체 사용기록, 원격 잠금 등 ‘통제’에 특화
구글
SK zem

📌 실제로 두 앱 모두 보안 설정이 뛰어나서,
링크 클릭, 브라우저 오픈, 앱 다운 등
아이 스스로 조작을 거의 못하도록 설정 가능했어요.


4. 실사용 기준 체감 비교 요약

항목                     My First Circle (시계)         ZEM 앱 (스마트폰)                           Google Family Link
위치 정확도 평범 (실내에서 떨어짐) 좋음 가장 정밀함
기기 제어 일부 가능 전체 차단·제어 가능 전체 차단·제어 가능
통화/카메라 통화+사진만 기본 스마트폰 기능 사용 가능 기본 스마트폰 기능 사용 가능
보호자 수 기본 2~3명 무제한 최대 2명
아이 만족도 보통 높음 (폰이니까 만족, 대신 제한 필요) 높음 (폰이니까 만족, 대신 제한 필요)
 

 


5. 워킹맘으로서 느낀 핵심 정리

  • ZEM은 '엄마 눈' 역할에 가깝고,
  • Family Link는 '관리자 권한'을 주는 앱이었습니다
  • 시계형은 유치원~6세까지는 충분했지만,
    초등 입학 이후에는 아이도, 상황도 '폰 수준'을 요구하게 됩니다

📌 단, 일반폰을 줬다고 해서 자유롭게 쓰게 하면 절대 안 되고
두 앱의 강력한 설정 기능을 제대로 활용해야만 의미 있습니다.


결론 – 기기를 바꾼 게 아니라, 보호 방식이 바뀐 겁니다

시계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간 건
아이의 성장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있었던 '잠깐 사라졌던 10분'이 주는 두려움 때문이었고,
그 이후로는 '어떻게든 더 정밀하게 지켜보자'는 선택이었죠.

아이는 자라나고,
보호자의 방식도 함께 자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기기는 바뀌었지만,
“엄마는 항상 너를 지켜보고 있어”라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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