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쉬는 시간 잠깐 사라졌던 아이… 결국 저는 육아휴직을 결심했습니다
올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이제는 좀 컸다", "이젠 혼자서도 잘하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저는 3월에도 계속 출근을 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학교는 유치원과 다르게 훨씬 더 복잡했고, 아이는 등하교뿐만 아니라점심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교실까지 모든 걸 스스로 판단하고 이동해야 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죠.그리고 어느 날, 방과 후 교실로 가야했던 아이가 선생님을 기다려야 하는데,찰나의 시간. 학교 안에서 10분 이상 사라졌던 일이 있었습니다.그날 이후, 저는 매일 학교 쉬는시간 마다 휴대폰을 확인했고,겉으론 잘 지내는 아이를 보면서도 속으로는 ‘나는 너무 많은 걸 못 챙겨주고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3월에는 회사 눈치에 눌려 휴직..
아이 치과 수술 전 검사 과정 후기 – 2025년 2월 20일, 엄마와 구구의 하루
아이의 치아 교정 수술을 앞두고, 오늘은 수술 전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병원에 가는 건 익숙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더 긴장되는 날이었다.아빠는 함께하지 못했고, 나와 구구 단둘이 움직이게 되었다.구구는 평소에도 병원, 특히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오늘 하루는 엄마로서 더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았다.장거리 이동, 긴장으로 시작된 하루구구와 나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택시로 병원까지 이동했다.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날 유치원에서 출발했는데, 솔직히 자차 없이 병원까지 오는 건 쉽지 않았다.체력도 정신력도 동시에 소비되는 하루의 시작이었다.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접수 창구에 "수술 전 검사 왔습니다"라고 말씀드렸고,마침 구구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여 소변검사부터 바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