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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정보/정부 지원금 제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분석한 7가지 장단점 (202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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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4년부터 시민의 교통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이끌기 위해 ‘서울형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했다.

해당 카드는 월 65,000원으로 서울 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정기권 개념이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누적 발급은 36만 건을 돌파했고,

마일리지를 통해 생활 속 탄소감축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카드가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유리한 선택은 아니다.

필자는 실 사용자이신 어머님께서 카드를 직접 사용하며 실질적인 장단점을 체험해봤고,

이번 글에서는 서울시 공식 자료와 사용자 경험을 결합해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풀어본다.

서울기후동행카드


기후 동행 카드란?

1. 월 65,000원으로 무제한 이용 – 통근족에게 최고의 혜택

서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출퇴근하거나 통학 거리가 긴 시민들에게는 큰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하루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일반 요금보다 최소 20,000~30,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정기권 대비 적용 범위가 넓어 서울시민에게는 매우 유리한 구조다.

티머니 공식 홈페이지

2. 마일리지 적립 – ‘환경 기여’까지 보상받는다

서울시는 단순히 교통비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카드 사용자에게 **‘기후동행 마일리지’**라는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를 사용하면 탄소 감축 기여분을 환산해 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된 마일리지는 상품권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마일리지를 10만 원 이상 적립한 사용자도 다수 존재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친환경 참여가 유도되고 있다.

3. 카드 하나로 교통비 예산 계획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외출이 잦거나 외근이 많을 경우, 교통비 예산이 예측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월 단위로 고정된 교통비가 설정되므로, 가계부 작성이나 비용 예측이 훨씬 쉬워진다. 이는 프리랜서, 배달기사, 택배기사, 출장 많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리한 구조다.


⚠️ 4. 서울시 경계를 넘으면 혜택이 사라진다

서울특별시 기후동행카드 사업소개 출처

※ 인천 1·2호선, 신분당선, 용인, 의정부, 경강선, 공항철도 직통열차, 코레일 서울시 시계외 구간은 승차, 하차 제외

- 지하철/버스 하차시, 기후동행카드 태그는 필수!

- 30일권은 동일 사용기간 내 하차 미태그 2회 누적 발생시, 마지막 승차(하차 미태그 이전 승차) 시점으로 부터 24시간 동안 사용이 정지

- 카드 재충전 시점을 기준으로 하차 미태그 내역이 초기화됩니다. 사용기간 만료전 재충전을 하신 경우 재충전일을 기준으로 하차 미태그 횟수가 누적.(ex, 4/1~4/30 사용기간중 27일 재충전할 경우 4/27~5/27 까지의 하차 미태그 횟수가 누적)

++ 승차 가능역에서 승차 후 서울 지역 외에서 하차시 미태그 1회 발생으로 간주(기후동행카드 사용불가, 역무원에 의해 요금이 별도로 징수) (ex, 서울역에서 승차 후 부평시장역에서 하차 시 미태그 1회 역무원에 의해 요금이 별도 징수)

꼼꼼히 확인하여 출퇴근길 루트를 확인이 필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에서만 적용되는 교통 정기권이다. 즉,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순간 일반 교통요금이 별도 부과된다. 서울시와 경계가 맞닿은 구(예: 강서, 송파, 강동)에 거주하며 경기도로 통근하는 시민에게는 무제한 이용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필자 역시 하남 이동 시 추가 요금을 경험했고, 환승 할인도 적용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 5. 환승 오류 및 중복 과금 이슈 발생 사례 존재

서울시는 다양한 환승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기후동행카드는 환승 구간에서 일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지하철-경기 광역버스 환승 시 무제한 혜택이 정상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되었고, 서울시 측도 이러한 문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이동 패턴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 6. 마일리지 적립 기준이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공식적으로는 서울시 경계 내 대중교통 이용 시 자동 적립되지만, 실제 사용자 후기 중 일부는 출퇴근 시간대, 특정 노선, 일부 정류장에서 마일리지가 누락되었다는 사례도 존재한다. 이는 아직 시스템이 완벽히 정비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서울시 측 역시 앱 업데이트 및 마일리지 정책 세부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 7. 앱 설치 및 카드 등록 절차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티머니GO" 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현금영수증 또한 따로 등록해야한다. 또한 대표카드(주카드)설정해야지만 바로 태그 사용이 가능.

따라서,기후동행카드는 단순한 교통카드가 아니라, 앱과 연동되어야 모든 기능(무제한 혜택, 마일리지 적립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신청부터 등록, 실명인증까지 초기에 10~15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IT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고령층에게는 진입장벽이 존재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신청 창구 확대를 검토 중이다.


✅ 누구나 가입하기 전에 '나의 교통 생활패턴'을 먼저 따져야 한다

서울형 기후동행카드는 교통비 절약과 환경 기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추구하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서울시민 중에서도 하루 평균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동 반경이 서울시 내에 집중된 사람이라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경기도 통근자, 환승이 잦은 시민, IT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라면 사용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이 카드는 분명 좋은 정책이지만, 모든 시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사용자는 가입 전 자신의 이동 경로, 환승 구조, 앱 활용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요약: 서울 기후동행카드 실사용 장단점

장점                                                                 단점
✅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 ⚠️ 서울시 외 구간은 적용 불가
✅ 마일리지로 추가 혜택 가능 ⚠️ 마일리지 적립 오류 사례 존재
✅ 교통비 고정으로 예산 계획 수월 ⚠️ 앱 연동 및 등록 복잡
✅ 환경 기여형 인센티브 정책 ⚠️ 환승 구조에 따라 요금 중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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